전자신문기사)모컴테크, 일본에 비행시뮬레이션 수출
모컴테크(대표 최해용)가 VR용 스크린과 가상 훈련시스템을 일본, 중국에 수출한다. 특허와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기술 보호에도 앞장선다. 모컴테크는 일본에 비행시뮬레이션을 위한 ‘빔 프로젝터’스크린을 설치했다. 모컴테크만의 독자적인 곡면기술을 적용했다. 여러 프로젝터 영상을 받아 실제 조종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몰임감을 최대화해 가상훈련 등에 적합하다. 모컴테크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VR를 적용한다. 최근 집중하는 사업은 가상 댄스 훈련 시스템이다. 전면 거울과 고선면 렌즈형 스크린을 결합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춤 연습을 할 수 있다. 기술은 국내 뿐 아니라 중국 특허청에서도 특허 등록된 상태다. 최해용 대표는 “중국에서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중국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모컴테크 핵심 사업 전략은 지적 재산권(IP)다. 일본, 중국, 인도 등 VR 시장이 성장하는 국가에 특허를 등록해 시장 진출 기반을 닦는다. 전면투사, 후면투사, 롤, 평면, 3차원(3D)입체 등 다양한 스크린 기술 관련 국제 특허가 100여건이 넘는다. 모컴테크 기술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D)과 자체 생산 경험, 노하우에서 비롯됐다. 최 대표는 벤처기업으로 회사을 시작할 때부터 R&D 투자에 집중했다. 매년 30건 이상 신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스크린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 동두천 공장과 포천 공장 등에서 스크린을 직접 생산하는 제품 성능을 확보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도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 해외 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기존 가상훈련은 군사 목적 등 국한된 영영에서만 활용됐다지만 최근 엔터테인먼트, 의료, 교육 등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국산 VR 스크린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컴테크 개요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